바로크 시대의 미술
바로크 미술은 역동적인 형태를 표현하거나 극적인 명암 대비를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로마에서 시작된 이 양식은 초기 바로크 미술가로 카라바조가 지목됩니다. 바로크는 하나의 시대와 모든 예술 장르를 동시에 아우른 마지막 양식이라는 점에서 독특합니다. 바로크 이후의 미술사는 다양한 양식들이 독립적으로 등장하게 됩니다.
이탈리아의 잔 로렌초 베르니니는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조각가였습니다. 그는 환상적이고 역동적인 표현을 잘 활용하였으며, ‘성 베드로 성당’의 광장 콜로네이드와 내부 장식을 완성하고, ‘성 테레사의 황홀경’을 조각하여 바로크 최고의 조각가로 명성을 얻었습니다.
바로크 시대
바로크 시대는 르네상스가 추구했던 조화와 균형과는 달리, 최소한의 질서 속에서 자유로움과 우연성을 강조했습니다. 미뉴에트와 같은 유명한 음악도 많이 창작되었으며, 감각적인 풍요로움, 파격적인 효과, 생동감 넘치는 동작 표현, 풍부하고 화려한 장식 등이 바로크 양식의 특징으로 꼽힙니다. 바로크 시대는 양식의 변화에 따라 전기, 중기, 후기로 나눌 수 있으며, 후기 시대는 로코코 시대로의 전환기였습니다. 바로크의 예술적 표현 양식들은 17세기에서 18세기에 걸쳐 서양의 음악, 건축, 미술 등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바로크는 르네상스 시대 이후 등장한 새로운 양식입니다. 바로크라는 용어는 이탈리아어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으며, 이는 불협화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소리나 왜곡된 삼단논법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성 베드로 대성당, 바로크 시대의 대표 건축물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 건축물인 성 베드로 대성당은 당대 최고의 건축가들이 설계에 참여한 건축물입니다. 여러 번 설계가 변경되었고,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도 이 건물의 완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장식품들은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의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1984년 성 베드로 대성당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 건물의 첫 건축가는 도나토 브라만테였으며, 그는 중앙에 거대한 네 개의 기둥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사망 이후, 후임 건축가들은 이 기둥들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기둥 사이의 거리가 멀어서, 거대한 볼트 천창과 돔이 그 위에 안전하게 올라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많았습니다. 실제로 브라만테가 세상을 떠난 후, 여러 시기에 걸쳐 기둥에 큰 균열이 발생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콘크리트를 균열에 주입하고, 구조를 더 튼튼하게 보강하는 방법이 고안되었습니다. 결국 미켈란젤로가 기둥을 두껍게 보강하여 기둥 사이의 거리를 좁혔습니다.
옛 성 베드로 대성당은 326년 11월 18일, 교황 실베스테르 1세에 의해 정초식이 진행된 후, 완공까지 약 30년이 걸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교회 건물들은 라틴 십자가 모양의 바실리카 양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너비 64m, 길이 118m의 이중 측랑과 5랑식 바실리카 구조를 가지고 있었으며, 목조 트러스 지붕이 올려져 있었습니다. 성 베드로의 무덤 위에 세워진 중앙 제대를 기준으로, 옛 대성당의 외부 정원에는 역대 교황들의 무덤이 있습니다. 또한, 콘스탄티누스 1세의 어머니 플라비아 율리아 헬레나가 성녀 베로니카의 수건, 성유물, 룽기누스의 창, 예루살렘 성지순례 때 가져온 십자가 등을 봉헌하여, 전 세계에서 많은 순례자들이 방문했습니다.
성 베드로 대성당이 완공된 후 처음 안장된 교황은 레오 1세로, 그는 461년에 이곳에서 선종했다.
대성당은 새로운 건축물로 활용되었으며, 도나토 브라만테가 당시 교황 율리오 2세의 지시에 따라 옛 대성당을 철거하고 새로운 건물을 세우는 작업을 감독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교황들의 무덤이 파손되어 현재는 대부분 볼 수 없다고 전해진다. 마지막으로 이곳에 묻힌 교황은 1591년에 선종한 인노첸시오 9세다. 약 천 년 동안 100여 명의 교황이 이 대성당 내부에 안장되었다.
성당 밖에는 성 베드로 광장이 있는데, 이 광장은 1656년에 착공되어 1667년에 완공되었다. 성당 입구에서 광장 입구까지의 거리는 폭 246m, 길이 300m에 이른다. 광장 둘레에는 348개의 대리석 기둥이 대회랑을 형성하고 있으며, 기둥의 높이는 16m에 달한다. 이 신성한 장소에서도 주의할 점이 있다. 로마의 다른 성당들과 마찬가지로 이곳의 입장료는 무료다. 반드시 줄을 서서 입장해야 하며, 줄을 생략할 수 있는 티켓을 판다는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또한 교황이 주관하는 미사 티켓이라는 것도 사실이 아니므로 주의해야 한다. 소매치기에 특히 주의해야 하며, 특히 피에타 상 앞에서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바로크 시대의 저명한 음악가들 영국: 헨리 퍼셀
동유럽: 얀 디스마스 젤레카(체코), 그제고시 게르바지 고르치츠키(폴란드) 등
독일: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후에 영국으로 귀화), 게오르크 필리프 텔레만,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디트리히 북스테후데 등 우리가 알고 있는 헨델과 바흐도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음악가들입니다.
이탈리아: 안토니오 비발디, 아르칸젤로 코렐리,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 등
바로크 시대는 단지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 수 있는 유명한 음악가들이 매우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