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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지배할 뻔 했던 고대 로마

 

고대로마의 문화

로마는 일곱 개의 언덕 위에 세워졌습니다. 이곳에는 트라야누스 포룸, 판테온, 콜로세움 등과 같은 아치를 활용한 건축물들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수백 마일에 이르는 수도관이 식수를 공급하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그들의 뛰어난 기술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로마에는 체육관, 극장, 도서관, 상점, 시장, 목욕탕도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이는 상하수도 시스템이 매우 잘 갖추어져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로마의 중심부에는 궁궐이 있었습니다. 기사 계급과 하층 평민들은 도심지의 아파트에서 생활했다고 하는데, 상류층이 임대료 수입을 위해 이러한 아파트를 지었다고 합니다. 이 시기부터 임대료 수입을 얻는 고도의 경제적 지혜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로마 시민들은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검투사 경기를 즐겼으며, 시민들에게 무료로 곡물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고대로마의 교육

로마에는 공립 학교가 없었기 때문에, 교육을 원한다면 부모나 노예 교사를 통해 글을 읽고 쓰는 법을 배워야 했습니다. 교육의 목적은 젊은이들에게 전쟁, 농업, 공무, 그리고 로마의 전통을 가르치는 것이었습니다. 귀족 가문의 자녀들은 16세가 되면 유력한 정치인 밑에서 정치 교육을 받았고, 17세가 되면 군대에서도 활동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습니다. 일반 시민의 어린이들은 아버지와 함께 종교와 정치 활동을 하면서 사회생활을 배웠습니다. 초기의 이러한 교육 방식은 그리스 문화의 유입으로 변화를 겪게 되었습니다. 기원전 3세기 헬레니즘 국가를 정복하면서 부모들이 교육 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지만, 많은 부모들은 여전히 로마의 교육 방식을 선호했습니다.

 

부유한 부모들은 7살이 된 자녀를 사립 학교에 입학시켜 11살까지 기본적인 수학, 읽기, 쓰기, 그리고 그리스어를 배우게 했습니다. 12살이 되면 중등학교에 들어가 로마 문학과 그리스어를 배웠으며, 16세가 되면 일부 학생들은 수사학 학교에 진학했습니다. 이들은 법조인이 되길 희망하는 학생들로, 로마 법을 암기해야 했습니다. 학생들은 주말이나 평일 구분 없이 매일 학교에 다녔지만, 종교 축제나 장날이 있을 때는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또한 현재와 같은 여름방학도 존재했습니다.

 

고대로마의 군사

초기 로마에서는 모든 시민이 군 복무를 하지 않았으며, 추첨을 통해 군대에 입대했습니다. 그러나 로마의 국력이 확장됨에 따라 군 복무는 자발적인 지원제로 바뀌었습니다. 번영하던 로마 제국에도 실업자가 있었는데, 그 당시 군대는 실업자들에게 매력적인 직장으로 여겨졌습니다. 로마가 제정 국가로 전환할 때,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는 내전으로 인해 과도하게 증가한 병력 규모를 축소시켰고, 필요에 따라 군대 제도를 개편했습니다. 군인이 된 병사들은 주로 국경 지역에 배치되어 외부 침략을 방어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고대로마의 언어

라틴어는 로마인의 모국어였습니다. 그러나 로마인들이 학문을 탐구할 때 대부분의 문학 작품은 그리스어로 되어 있어, 학문에 열중하는 상류층은 그리스어를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로마 제국의 동쪽 지역에서는 후에 동로마 제국 시대까지 라틴어 대신 그리스어가 모국어로 사용되었습니다. 동로마 제국의 황제인 유스티니아누스 1세가 사망한 후, 정부의 공식 언어는 그리스어로 바뀌었습니다. 로마 제국은 유럽 전역으로 영토를 확장했으며, 이 과정에서 라틴어가 유럽 전역에 퍼졌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민중 라틴어가 등장했고, 여러 지역에서 방언으로 나뉘어 다양한 로망스어가 형성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루마니아어 등이 그 예입니다.

 

고대로마의 탄생과 몰락

고대 로마는 기원전 753년에 로물루스와 레무스 형제에 의해 건국되었다고 전해진다. 초기에는 왕정 체제로 시작했으나 기원전 509년에 공화정으로 전환되었다. 공화정 시기에는 원로원과 집정관이 정치의 중심이었으며, 이 시기에 로마는 이탈리아 반도와 지중해를 중심으로 세력을 확장했다. 기원전 27년에 옥타비아누스가 아우구스투스로 즉위하며 제정 시기가 시작되었고, 이는 로마 제국의 전성기였다.

 

로마 제국은 광대한 영토와 문화를 통합하며 번영했으나, 3세기 이후 내부적인 권력 투쟁, 경제적 어려움, 외부의 침략 등으로 점차 쇠퇴하기 시작했다. 395년에는 동서로 제국이 분리되었고, 서로마 제국은 476년에 게르만족의 침입으로 멸망했다. 그러나 동로마 제국은 비잔틴 제국으로 명맥을 이어가며 1453년까지 존속했다. 로마의 유산은 법률, 건축, 언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대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