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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맹한 전사들의 아즈텍 문명

 

아즈텍 문명에 관하여

멕시코 지역에 거주했던 우토아즈텍어족의 나와틀어계 종족들은 아즈텍인으로 불린다. 아즈텍 제국과 혼동을 피하려면 '아즈텍 민족'과 '아즈텍인'을 구분해야 한다.

 

아즈텍 제국이 멸망하면서 메시카족의 영향력이 급속히 줄어들었다. 황실 후손들과 귀족들은 누에바 에스파냐에서도 여전히 호화로운 생활을 유지했지만, 일반 시민들은 스페인인들과 섞여 메스티소 후손들이 태어났다.

 

뉴멕시코, 애리조나, 북아메리카, 텍사스 지역을 돌아다니던 북방계 수렵채집민인 치치멕 족이 분열하며 테노치티틀란을 건설했고, 멕시코 고원 전역을 지배하는 왕국을 세웠다. 이는 13세기 경 멕시코에서 일어난 일이다. 이 왕국은 다른 도시국가들과 동맹을 맺었으며, 그 중 틀라코판과 텍스코코가 대표적이다. 복종하는 도시들로부터 조공을 받아 체제를 확립할 수 있었다. 학자들은 이를 아즈텍 제국(imperio azteca)이라 부른다. 3개의 도시국가가 동맹을 맺었는데, 이를 '예슈칸 틀라톨로얀', 즉 '삼각 동맹'이라고 한다.

 

현대 사회에서는 이들을 메시카라고 부른다. 원래 아즈텍인들은 스스로를 아스테카라고 불렀다. 그러나 테노치티틀란을 건설하기 전, 그들의 신 우이칠로포치틀리가 아스테카라는 이름을 버리고 메시카라는 이름을 사용할 것을 명령했다고 한다. 현재 멕시코 현지에서는 Mexica라는 이름을 사용하는데, 이는 메시카족이 오래 전에 Azteca라는 이름을 버렸기 때문이다. 메시카 제국은 아즈텍 제국이라고도 불렸다.

 

아즈텍의 전쟁에 관하여

  • 전사의 등급

아즈텍 전사들 중 가장 높은 두 계급은 독수리 전사와 재규어 전사이다. 이 계급을 얻는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전장에서 많은 포로를 잡아오는 전사들은 이 두 계급에 오를 수 있었다. 독수리 전사나 재규어 전사가 되면 국가로부터 특별한 땅과 혜택을 받았으며, 제사에서 포로들이 희생될 때 특수한 춤을 추는 역할도 맡았다. 테노치티틀란에는 거대한 피라미드가 있으며, 고고학자들이 이글하우스에서 실제 크기의 독수리 전사 도자기를 발굴했다고 한다.

 

  • 무기와 방패

아즈텍 전사들은 나무에 가죽을 덮어 방패를 만들었다. 박쥐 똥을 접착제로 사용해 가죽을 붙였으며, 이 가죽은 방패의 보호기능을 강화했다. 죽은 처녀의 손가락을 방패에 부착하면 자신을 지켜준다는 믿음이 있었다. 일반 병사와 달리 장교들은 창을 주 무기로 사용했으며, '아틀라틀'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창을 던졌다. 이 도구를 사용하면 창을 훨씬 멀리 던질 수 있었다.

 

아즈텍인들의 일상

아즈텍인들은 종교 생활을 목숨처럼 소중히 여겼다. 그들의 생활에 종교가 없다는 건 그들이 존재 할 수 있는 이유도 없는 거와 마찬가지였다. 이들은 일을 하다 중간에 멈추는 시간이 있었는데 종교 활동을 해야 했기 때문이었다고 전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아즈텍인들은 현대사회의 인류들이 단순히 즐기는 여가 활동 자체가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즈텍의 성인들은 축제와 게임을 즐겼다. 그리고 이 활동 자체는 신의 뜻에 따르는 활동으로 생각하여 진행했다고 한다. 그냥 단순히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한 활동이 아니었다. 파톨리 도박성이 있는 파톨리(Patolli)라는 게임이 있었다. 진행방법은 경기자들은 주사위를 던져 말을 움직인다. 빙고 게임과 비슷하게 한 줄에서 3개를 얻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이 단순한 게임도 신을 즐겁게 해 주기 위해서 하는 놀이였다.

 

틀라치틀리

틀라치틀리의 경기 방식은 다음과 같다. 경기자는 큰 고무공을 차야 하며, 팔꿈치, 무릎, 엉덩이 등 신체 부위를 사용할 수 있다. 코트 한쪽에 높이 매달린 링을 통과시키면 이기는 게임이다. 아즈텍 문명에서 틀라치틀리는 매우 인기 있는 여가 활동이었다고 한다. 보는 재미도 있었고 종교적인 의미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패배한 팀은 종교 의식에서 제물이 되어야 했다. 이 게임은 미래를 예측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텍스코코 지역의 지배자는 틀라치틀리를 통해 점을 쳤는데, '이방인이 곧 멕시코를 지배하러 올 것이다'라는 예언이 있었다고 한다. 몬테수마 2세는 이 예언을 부정하고 싶어 틀라치틀리를 플레이했지만, 3-2로 패배했다. 그들은 패배를 걱정했지만, 이상하게도 2년 후 스페인 사람들이 아즈텍, 즉 현재의 남미 지역에 도착하여 침략을 시작했다.

 

볼라도르 의식

볼라도르 의식은 사람들이 하늘을 나는 새와 같은 복장을 하는 의식이었다고 한다. 이는 신이 이러한 모습을 직접 선택했다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생명의 나무'라 불리는 나무에 사람을 매달고, 둥글게 회전시키면서 밧줄을 서서히 풀어 땅으로 내린다. 흥미롭게도, 밧줄은 정확히 52번 원을 그리며 땅에 닿는 길이로 계산되었는데, 이는 아즈텍의 두 달력이 52년에 한 번 일치하는 것을 상징한다고 한다. 이 의식은 새로운 세상으로의 이동을 의미하기도 했다.